영화 "Her" 감상한 후..........닫혀가는 삶일까? 열려가는 삶일까?
오랜만에 영화 "Her"를 보았다. 영화를 보는 내내 어려웠다. 머리가 복잡하고, 지금 사는 시대의 흐름을 곁 눈 칠하듯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. 4년 전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영화의 흐름에 푹 빠졌던 기억이 있었는데.......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는 이상하리만큼 이 영화가 더 크게 와닿는 느낌이다. 테오도르의 왼쪽 상의 와이셔츠-옷 핀이 내 시선을 잡았다. 영화 초기에 왜 테오도르가 작은 주머니에 옷 핀을 꽂는지 이해가 안 되었지만, 영화 중 후반에 사만다와의 갈등과 멀어짐을 기점으로 옷핀이 사라지게 된다. 옷 핀의 상징은 친밀함의 정도를 상징하는 듯하다. 이미 우리는 OS 시대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. 그래서 더 놀라웠다. 이 영화가 지금과..
왓취무비(Watch Movie)
2020. 10. 7. 10:21